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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순신’ 없는 이순신축제, 시민들은 소외됐다[천안신문] 제63회 이순신축제가 막을 내렸다. 아산시는 축제 훨씬 이전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심지어 시 전체가 이벤트 기획사 같다는 비아냥섞인 반응도 없지 않았다. △ 제2회 군악의장 페스티벌 △ 이순신장군 출정행렬 △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대회 △ 백의종군길 걷기‧마라톤 대회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공연 △ 뮤지컬 ‘필사즉생’ △ 학익진 스트릿댄스 △ 포레스텔 라 ‘노량’ 공연 △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등 볼거리는 풍성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저 관람객 말고는 그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려워 보였다. 무엇보다 아산 고유의 특색을 드러내는 프로그램은 사실상 전무해 보였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진해 군항제를,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는 통영 거북선노젓기 대회를 거의 '베끼다'시피 했다. 실제 확인결과 통영에서 장비와 인력을 공수해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를 치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순신축제는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아산의 대표 지역축제다. 타 시군 고유 브랜드로 자리잡은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충무공 이순신 정신을 제대로 기리는 일인지는 의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지역예술인 ㄱ 씨는 "타 시군 축제프로그램을 모방하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시민 ㄴ 씨는 "아산시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있어야 타 지자체에서도 보러 오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일부 프로그램에서 구태의연함도 드러난다. 축제 개·폐막식에선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를 두고 자신을 60대라 소개한 시민 ㄷ 씨는 "이순신축제는 박정희 정부시절부터로 기억하는데, 현충사에 대대적으로 성역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불과 1~20년 전만 해도 축제 때 불꽃놀이를 하면 아산시민이 다 나와서 구경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단위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 불꽃놀이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축제에 따른 시민 불편은 없었을까? 축제 마지막날인 28일, 이순신종합운동장 일대는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이와 거의 비슷한 시간대, 천안아산KTX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택시를 잡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카카오택시·스마트콜 등 플랫폼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했지만, 택시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귀가에 애를 먹었다. 이에 대해 택시운전사 ㄹ 씨는 "원래 주말 오후 천안아산KTX역에서 택시 잡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유독 28일은 이순신축제 행사 때문에 모범택시 100대 정도가 빠졌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불만은 아산시가 운영하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산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에 힘썼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인스타그램 유저 d*****는 "이순신 축제에 별 관심이 없다. 이유는 프로그램 짜임이 호응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적었고 유저 b****는 "종류는 많은데, 규모는 점점 줄어든다. 예전엔 축제하면 평택, 안중, 천안, 청주에서도 차타고 왔는데 다 옛 이야기"란 댓글을 올렸다. 현실 따로, 보도자료 따로...공적 홍보시스템 붕괴 상황이 이런데도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은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에 배포했다.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행사를 홍보하면서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고, 아산의 천연 관광자원인 곡교천의 활용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긍정적인 평이 나오고 있다"고 적은 게 대표적이다. 아산시는 또 "이번 축제엔 50여 개의 체험부스가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알렸다. 하지만 시민 ㅁ 씨는 "전술연 체험부스를 가보았는데, 전술연은 미니어처로 제작한 게 전부였고 전술연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려주는 해설사는 아무도 없었다. 실물크기 전술연을 띠워 펄럭이게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축제를 둘러싼 숱한 문제 제기에도 박경귀 아산시장은 폐회사에서 "행복한 추억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성웅, 충무공 이순신을 기억하고 떠올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아산시의 공적 홍보 시스템이 시장 한 사람의 확증편향을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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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축제 최고인기’ 선전한 이순신장군배 노젓기대회, 통영 대회 ‘베끼기’?[천안신문] 지난 28일 제63회 성웅이순신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는 통영시에서 장비와 인력을 공수해 치른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당장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제 마지막날인 28일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은 "아산시, 빠질 수 없는 축제의 감초 먹거리·즐길거리 ‘풍성’"이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보도자료에서 홍보담당관실은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거북선 노젓기대회’는 이번 축제 최고의 히트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고, 아산의 천연 관광자원인 곡교천의 활용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긍정적인 평이 나오고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예술인 A 씨는 "통영 거북선노젓기 대회를 그대로 베낀 것"이라며 폄하했다. 실제 오늘(30일) 오전 아산시 체육진흥과와 만나 질의한 결과, 대회에 사용한 보트·부표는 물론 행사진행·안전요원 21명 등 인력마저 통영시가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통영시는 매년 거북선노젓기 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번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는 이 대회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체육진흥과 김종우 과장은 "대회 도입 첫해다보니 시행착오를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처음부터 아산 고유의 것을 시도하다보면 낭패 볼 여지가 많았고, 그런 차원에서 대회를 개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민 ㄱ 씨는 "적어도 아산시민을 위한 대회였다면, 대회 이후라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했다. 하지만 노젓기 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시설과 장비가 철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영시가 장비와 인력을 제공했다면 장비를 공수하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데 그만큼의 비용이 들어갔을 것 아닌가? 이건 좋게 말해줘도 돈 잔치"라고 날을 세웠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김종우 과장은 "적어도 객관적으로 볼 때, 통영은 바다에서 대회를 치르는 반면 아산은 곡교천에서 치러 여건이 좋았다. 천변이라 관람석을 설치하기도 쉬웠다"고 해명했다. 다만 김 과장은 참가선수들이 연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시에서도 참가선수들에게 연습하라고 권고했지만 오지 않았다"며 연습부족을 인정했다. 이를 두고 시민 ㄴ씨는 "참가선수들 모두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억지로 끌어 모으다 시피 했다. 더구나 한창 생계에 바쁜데 언제 시간을 내 연습하냐?"고 냉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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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개최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 연습 제대로 했나?[천안신문] 제63회 성웅이순신축제가 24일 개막한 가운데, 올해 처음 치르는 제1회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가 곳곳에서 준비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노젓기 대회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앞서 아산시가 대회에 주민들을 동원한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었다. 첫날 참가팀을 살펴보니 ▲ 통영·아산 새마을회 ▲ 바르게살기운동 ▲ 아산시체육회 생활체육팀 ▲ 민주평통자문회의 ▲ 자율방범대 등 관변단체 일색이다. 심지어 아산경찰서·아산소방서 대원들도 참가했다. 주민을 동원했다는 일각의 증언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더 큰 문제는 연습부족이다. 경기는 거북선 모양의 보트에 11명이 탑승해 150m 전방 반환점을 돌아오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그런데 반환점을 제대로 돌지 못해 실격하는 팀이 속출했다. 심지어 반환점을 돈 후에도 방향을 잡지 못해 배가 레인(수로) 부표에 걸리는 일도 벌어지기 일쑤였다. 통영 사례와 비교한 결과 참가자 연습기간이 짧았던 것으로 확인했다. 노젓기 대회는 통영에서 열리는 ‘거북선노젓기’ 대회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8월 4일 제14회 거북선노젓기 본대회를 개최했는데, 참가자들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사전연습을 실시했다. 반면 아산시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연습한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로, 통영보다 이틀 적은 5일에 불과하다. 타시도 행사를 벤치마킹 하면서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같은 지적은 이미 지난해 아산시의회가 집행부로부터 새해업무청취를 듣는 과정에서 나왔었다. 기획행정위 소속 명노봉 의원(민주, 가)은 지난해 12월 체육진흥과 새해업무청취에서 "통영은 노젓기 대회가 지역특색과 맞다. 하지만 현충사, 백의종군 등을 떠올리면 아산은 걷기지 않은가? 이 행사가 부합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종우 체육진흥과장은 "이순신 장군은 해군이다. 그런데 물에서 하는 행사 자체가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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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천안시의 ‘이상한 체육행정’…체육진흥과, 예산집행 ‘체육회 패싱’ 언급 논란[천안신문] 천안시 체육진흥과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으로 천안시 체육단체들의 공분을 샀다. 20일, 본지 취재에 응한 천안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천안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체육진흥과는 19일 오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종목단체협의회 회장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체육진흥과 측은 각 종목단체 회장들에게 내년에 진행될 각종 대회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2000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회 및 행사들에 대한 예산은 현행처럼 천안시체육회에서 집행하는 것이 아닌 체육진흥과에서 직접 집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말 그대로 체육회를 ‘패싱’하겠다는 뜻이었다. 각 종목 단체장들은 이 말에 무척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이 자리에는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등 천안시체육회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는 이 간담회가 개최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남교 체육회장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회장은 “체육회의 예산으로 책정된 금액을 어떻게 체육진흥과에서 집행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와 비슷한 일은 경남 통영시에서도 올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9월 당시 경남지역의 한 지역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통영시가 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각 종목단체에 보조금을 직접 지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통영시체육회는 ‘예산 갑질’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던 바 있다. 체육진흥과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지난 10월 열렸던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당시 체육회 관계자들과 종목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박상돈 시장에 대한 의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체육진흥과 측 관계자들이 회의석상에서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종목단체 A 회장은 “제 앞에 체육진흥과 관계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기억한다. 의전과 관련한 이야기가 분명 최소 3번 이상은 언급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이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이들은 체육진흥과 측에 체육회와 상의가 된 이후 진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체육진흥과 측도 회의 말미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을 했다. 한남교 체육회장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그는 이와 관련 “체육회장에 대한 의전은 잘했는데, 시장에 대한 의전이 부족했다고 하더라. 그동안 한마음체육대회를 하면서 시장에 대한 의전은 당연히 1순위였다. 그리고,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의전을 잘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놓고 가타부타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불필요한 의전은 없애는 추세이지 않나”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렇다면 체육진흥과 측 의견은 어떨까. 체육진흥과 소속 B 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2000만원 이상 예산을 시에서 종목단체에 직접 내려주겠다고 한 것은 올해 진행된 천안시체육회에 대한 감사에서 적발된 부적절한 예산 집행에 대한 내용을 재정립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전’과 관련된 내용은 회의석상에서 나오지 않았다”며 단체장들의 한결같은 증언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본지는 부서장인 체육진흥과장에게 관련된 의견을 묻고자 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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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제104회 전국체전 ‘금메달’ 천안시청 철인3종팀 격려[천안신문]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7일, 지난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천안시청 철인3종팀을 직접 시장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날 자리에는 남자 단체 금메달의 주인공인 이지홍, 장현일, 김태기 선수와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여자 단체 4위를 기록한 김민소, 조우린, 편차희 선수 등이 참석했다. 천안시청 철인3종팀은 대회 첫날인 14일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김민소, 조우린, 편차희 선수가 단체전 4위를 시작으로 남자일반부 경기에 이지홍, 장현일, 김태기 선수가 참가해 김태기 선수가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통영시청팀을 3분여차로 따돌리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다음날인 15일에는 혼성릴레이를 4위로 마무리하며 전년도 대비 479점 오른 1,052점으로 철인3종에서 17개 시도 중 종합 4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 성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올해 훈련 장비와 각종 수당 개선 등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박상돈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피나는 노력 끝에 우수한 성적으로 천안시를 빛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선수들의 도전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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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안교육지원청 '해봄학교' 교장단 외유성 논란[천안신문-천안TV] [단독] 천안교육지원청 '해봄학교' 교장단 외유성 논란 ■ 방송일 : 2023년 09월 18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창원과 통영에서 충남형 돌봄학교인 해봄학교에 참여하는 학교 및 관심이 있는 학교의 교장들을 초청해 선진지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외유성’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 교육계 일각에서 있었고, 교육지원청 측도 이를 받아들여 일부 프로그램을 변경한 가운데 연수를 진행한 사실이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영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창원과 통영 등지에서는 충남형 돌봄학교 해봄학교에 참여하는 천안지역 학교 및 관심이 있는 학교의 교장들을 초청한 선진지 연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연수는 거점형 돌봄학교를 추진하고 있는 천안교육지원청이 이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선진 지역인 경남 창원시 등을 찾아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고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천안교육청 관계자 : 천안 불당지구 불무초, 아름초, 환서초, 불당초 등의 학교에 돌봄학생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면 좋겠지만 여건이 만만치 않아서 거점돌봄센터를 만들어볼까 싶어요. 거점 돌봄센터는 학교에서 도심 지역에 잉여공간을 리모델링해서 아이들을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보려고 해요. 그게 창원시에 거점센터에 잘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있어 해당되는 교장 선생님들, 늘봄학교에 관심 있는 교자 선생님들을 모시고 실제로 보고 와보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그런데 천안TV가 입수한 최초에 설정된 일정표를 살펴보니 외유성 성격이 짙다고 판단되는 일정들이 상당수 발견됐습니다. 당초 일정표에는 첫 날 창원에서의 일정 후 통영으로 이동해 ‘역사문화탐방’이라는 명목 하에 남망공원을 들르는 일정과 둘째 날 역시 같은 명목으로 요트로 이순신 관련 유적을 탐방하고, 통영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일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을 공문 등으로 확인한 일선 교사들은 외유성 성격이 짙다며 노조 등을 통해 반발하기 시작했고, 교육지원청 측도 이를 받아들여 일부 수정한 일정대로 이번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최재영/충남교사노조 위원장 : (일부 학교 선생님들에게서) 제보가 들어왔어요. 이후 천안교육지원청에 연락해서 가시는 교장 선생님들의 외유성 연수 성격이 짙다고 말씀드렸고, 정말로 연수가 되도록 프로그램 변경을 요구했고, 일정부분 변경이 됐습니다.] 결국 이들의 요청으로 외유성 성격이 짙은 내용은 배제된 채 진행됐던 이번 연수를 통해 천안교육지원청 측은 불당, 백석지구 등을 중심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돌봄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거점돌봄시설 개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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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천안교육청 ‘해봄학교’ 교장단 외유성 연수 논란[천안신문] 천안교육지원청이 14일 예정하고 있는 ‘2023 해봄학교 신청교 학교장 연수’ 프로그램과 관련, 이를 놓고 일부 교직사회에서는 ‘외유성’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교육지원청 교육혁신센터에서 추진하는 이번 연수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경상남도 창원시와 통영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천안시 관내 해봄학교(충남형 돌봄학교) 신청교와 이에 관심이 있는 학교의 학교장 및 업무추진단 직원 등 27명이다. 자신이 교사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현재 초등학교 교사들은 연달아서 악성민원과 업무과중으로 생명의 끈을 놓고 있는 상황인데, 천안의 교장단들은 이러한 외유를 즐길 것이 아니라 학교차원의 교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봄학교 사업은 충남형 돌봄학교 사업인데, 이는 현장의 목소리는 거의 듣지 않고 일방통행으로 학교에 강요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을 신청한 학교 교장단에게 외유를 제공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본지가 입수한 최초의 연수 계획에는 ‘외유’라고 보기 쉬운 내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첫 날 창원의 연수지를 방문한 후 통영으로 이동해 석식 후 ‘역사문화 탐방’이라는 명목 하에 남망공원을 들르는 일정과 둘째 날, 같은 ‘역사문화 탐방’이라는 이름 아래 요트로 이순신 관련 유적을 탐방하고 통영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연수는 불무초, 아름초, 환서초, 불당초 등의 학교에 돌봄 수요가 많은데, 이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으면 좋겠지만 여건이 만만치 않아 도심지역의 잉여공간을 리모델링해 ‘거점돌봄센터’를 개설,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이 거점돌봄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천안시의 환경과 비슷한 곳이 창원시다. 실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관심이 있는 교장선생님들과 실제로 와서 보고 연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연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유’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날의 역사문화 탐방 일정은 분임토의 시간으로 변경했고, 둘째 날은 그대로 진행하는데, 이순신 관련 유적을 보기 위해 가야하는 곳이 차로는 가지 못하고 배로 가야 하는 곳이다. 당초 일정표에 ‘요트’라는 글자가 있기 때문에 외유 논란이 있어 보이지만, 흔히 생각하는 그런 호화스런 요트가 아니다. 30여명 정도 타는 배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본지가 확인한 변경된 일정표에는 이 관계자가 설명한 일정이 담겨 있었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 중심 돌봄센터인 통영의 ‘도천 희망나눔터’ 방문 일정도 새롭게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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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을 변신 프로젝트 일환 '중앙동 미나릿길 벽화마을', 주민들은 볼멘소리[천안신문-천안TV] 마을 변신 프로젝트 일환 '중앙동 미나릿길 벽화마을', 주민들은 볼멘소리 ■ 방송일 : 2023년 09월 04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천안의 원도심인 중앙시장 인근에는 미나릿길이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골목이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이곳이 자리한 중앙동에서는 지역 대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벽화마을을 조성해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제 지역주민들은 이 미나릿길 벽화마을이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처럼 활성화 돼 주민들은 물론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천안시 당국의 움직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천안 원도심에 자리한 미나릿길 벽화마을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지난 2012년 중앙동의 주민들과 지역 대학생 등이 함께 마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생각에서 벽화마을로 꾸며졌습니다. 어느 덧 벽화마을이 조성된 지 10년이 조금 지난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이곳이 좀 더 활성화 돼야 한다는 주장을 조금씩 펴고 있습니다. 현재의 벽화마을은 시민들은 물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엔 매력적인 요소들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천안TV가 찾았던 벽화마을에는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이 단 한 곳에 불과했고, 계속 정주하며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들 요소들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또한 군데군데 ‘폐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실제 천안TV가 만나본 주민들은 현재 벽화마을에는 전체 가구의 30% 정도만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폐가들로 인해 골목의 슬럼화 현상도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입니다. [주민 A씨 : (대부분) 세입자들이 들어와서 살고, 소유주들은 10% 정도 사세요. (사시는 분들은) 30% 정도도 안 될 것 같은데요.] 벽화마을 가옥의 소유주들은 천안시 당국이 마을 활성화를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곳 대부분이 지적불부합지로 지정이 돼 있어 소유주들이 권리행사를 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관할구청인 동남구청 관계자는 벽화마을 인근을 지적불부합지로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소유주와 시 당국,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협의만 진행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남구청 관계자 : 이곳은 지적측량 성과라고 해서 이것이 좀 맞지 않는 지역이긴 해요. (지적불부합지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네. 부분적으로 측량을 할 수 있게끔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아예 안 된다기 보다는...(CASE BY CASE로 보면 되는 건가요?) 맞아요.] 우리나라에서 벽화마을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처럼 미나릿길 벽화마을 역시 인근의 빈 상가들이나 가옥들을 활용해 이곳만의 특징을 지닌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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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변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탄생한 중앙동 ‘미나릿길 벽화마을’...주민들은 볼멘소리[천안신문] 천안 원도심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알려져 있는 중앙동 ‘미나릿길 벽화마을’을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인근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29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미나릿길 벽화마을은 2012년 지역 공무원들과 주민, 대학생들이 힘을 합쳐 진행한 ‘마을 변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이곳에는 미술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그려낸 트릭아트 그림부터 시작해 긴 담장을 따라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젊은이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중‧장년층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골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조성된 지 10년이 조금 지난 현 시점에서 인근 주민들은 이곳에 대한 활성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 기자가 다녀온 지금의 미나릿길 벽화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에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부족해 보였다. 골목 전체를 통틀어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고, 이곳에 계속 정주하며 머무를 수 있는 요소들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또한 군데군데 ‘폐가’들도 눈에 띄었다. 다수의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에는 전체 가구의 30% 정도만 살고 있을 뿐 소유주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도심 골목 중 다수의 장소에서 보여지는 ‘슬럼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벽화마을 내 가옥들의 소유주들은 천안시가 이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민 A씨는 “보통의 이 집들은 60~70년 이상 된 오래된 집들이라 신축 등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여기에 지적불부합지로 지정이 돼 있어서 더욱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지적불부합지란, 지적공부에 등록돼 있는 경계, 위치, 면적 등의 사항들이 실제 현황과 동일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 토지거래 상 안전을 해할 수 있고, 권리행사가 부정확하거나 불공정해질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A씨는 이와 관련 “마을 인근은 3000평이 넘으며 용적률도 1300%가 되는 아주 좋은 땅”이라며 “미나릿길 벽화마을이라는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지적불부합지 문제를 시 당국이 하루 빨리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동남구 민원지적과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곳 일원을 지적불부합지로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소유주와 천안시, 그리고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협의를 해 개발을 위해 필요한 지적불부합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Case by Case'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미나릿길 벽화마을이 원도심 활성화에 있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박상돈 시장을 비롯한 시 당국이 좀 더 이곳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 문화콘텐츠에 정통한 시민 B씨는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을 살펴보더라도 이곳에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각종 상점들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다"면서 "미나릿길 벽화마을 역시 원도심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빈 상가들을 활용해 특성 있는 상점가들을 육성시켜 주민들에게 혜택을 준다면 분명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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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 제2회 이순신상에 이름 올려[천안신문]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이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제2회 이순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순신상’은 올해 2회째로 실시됐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민 정신을 기리고, 청소년 교육을 통해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이바지한 사람 또는 단체를 전국에서 선발해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1월 시상계획을 수립해 서면, 현지 심사, 공적 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수상자인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은 △이순신 관련 저서 9권 발간, 연구논문 47건 게재 △해군 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 역임 △해군사관학교 충무공연구부 교수 역임 △일반시민 대상 연간 10회 이상 ‘이순신 아카데미’ 운영 △인터넷 카페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운영 등 이순신 장군 관련 활발한 교육·연구 활동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제 소장은 아산시 소재 중학생 대상 이순신 교육 및 유적지 답사, 고흥·통영·남해 지역 지자체 문화관광해설사 교육 지원, 이순신 인문학 클럽 특강 지도, 도서관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 이순신 정신 교육 등 청소년·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충무공 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힘써 왔다. 제 소장은 “전국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양한 교육·연구 활동을 해오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 대신 이번 상을 받은 것 같아 송구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조국을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지켜낸 충무공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는 장차 우리나라가 외세의 도전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21세기 태평양 시대의 동북아 중심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올곧은 나라사랑의 지혜를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선양하고자 지난 1999년에 설립됐다. 연구소는 충무공의 업적과 사상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학술연구활동은 물론,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이순신연구논총 발간, ‘이순신 리더십과 충무공 정신’ 교양 과목 운영 등 충무공 정신을 기반으로 한 21세기 미래사회 가치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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